
요즘 부업에 관심을 갖는 분들이 많습니다.
저 역시 유튜브 알고리즘에 이끌려 **‘하루 10분으로 월 210만원’**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요.
내용을 보자마자, 이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하지만 어느새 클릭하고 시청 중이더라고요.
영상에 등장한 여성은 자신이 앱테크, 스마트스토어, 쿠팡 로켓그로스 등 다양한 부업을 시도해봤다고 말합니다.
그러면서 이렇게 말하죠:
“그런 걸로는 월 200만원 이상 벌기 어렵습니다.
하지만 이건 다릅니다. 저는 첫 달부터 210만원을 벌었어요!”
출금 내역을 인증하며 계속 돈이 들어온다, 올해 최고의 부업이라며 강력히 추천합니다.
영상 후반부에 등장한 '부업'은 아래와 같은 방식이었습니다:
- 과거 교보증권에서 비대면 계좌 개설 시 23만원 지급 이벤트가 있었다고 언급
→ 대기업 이름을 끌어와 신뢰 유도 - 현재 본인이 하고 있는 건 ‘B사’에 예금하면 4% 이자를 준다는 구조
→ 정확한 회사명은 공개하지 않음 - "500만원 예치 시 20만원 수익 가능"이라며 자극적인 수익 구조 제시
→ 자세한 정보는 댓글 + 설문 참여 시 제공한다고 유도

다음 날,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.
“신청하신 분 맞으세요?”
“해당 부업은 **‘증권사 에어드랍’**입니다.”
설명을 들어보니, 이렇습니다:
- 미국의 BNY 증권사가 한국 진출을 준비 중이며,
- 투자 유치를 위해 예치금에 하루 단위로 4%씩 보상을 준다는 구조
- 일정 거래량만 채우면 자동 수익 발생
- 사이트 주소(URL)를 문자로 발송 후, 접속 유도
사이트 접속 후 ‘모바일+PC 통합’ 클릭 유도까지 나오자
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 전화를 끊었습니다.
검색해보니, 해당 내용은 대부분 ‘에어드랍 사기’ 수법과 유사했습니다.
실제로도 ‘BNY Melon’을 사칭한 피싱 사례가 여럿 발견되었습니다.
결론: 이건 사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
- 누구도 쉽게 돈을 주지 않습니다.
- 에어드랍이라는 단어에 속지 마세요.
- 공식 증권사 이벤트는 자사 홈페이지나 금융기관을 통해서만 진행됩니다.
- 정체 불명의 사이트는 절대 클릭하지 마시고, 앱 설치나 인증 절차에도 주의하세요.
수익 인증’, ‘대기업 이름’, ‘쉬운 수익’ = 경계 대상
앞으로는 어떤 부업이든 정확한 출처, 검증된 업체만 이용하려고 합니다.
하루 10분, 월 200만 원이라는 말은 듣기엔 달콤하지만,
그 배경에 어떤 위험과 속임수가 있는지는 반드시 따져봐야 합니다.
혹시 여러분도 유사한 문구를 본 적 있다면, 꼭 검색부터 해보세요.
조금만 의심하면, 수백만 원의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.